“크림 주민투표 잠경 결과 95% 병합 찬성”

입력 2014.03.17 (07:08)

수정 2014.03.17 (22:14)

현지시간으로 어제 치러진 우크라니아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찬반 여부 주민투표 결과 주민 95.5%가 찬성했다는 잠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하일 말리셰프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선거관리위원장은 개표가 50%정도 진행된 이후 이 같은 잠정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말리셰프 위원장은 또 우크라이나 소속으로 남기를 바라는 주민이 3.5%, 무효표가 1.0%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크림 정치사회연구소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는 주민들의 93%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민투표에는 백 53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83%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12년 총선 때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림반도에 있지만, 행정구역상 크림 공화국에 속하지 않고 '특별시'의 지위를 가진 남부도시 세바스토폴에서는 투표율이 85%를 넘어섰다고 현지 선관위가 전했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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