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잭 윌셔(22·아스널)가 휴가지에서 찍힌 사진으로 구설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하트가 같은 나라의 골키퍼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수영장에서 파티를 즐기는 사진을 실었다.
이 사진 속에서 윌셔는 하트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수영장에 들어가 담배를 물고 있거나 술을 마시고 있다.
월드컵에서 '무승 탈락'의 굴욕을 당한 뒤 휴가지에서 환한 표정으로 즐기는 모습은 팬들의 실망감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 속에 특히 논란이 된 것은 윌셔가 담배를 문 모습이다.
이 신문은 "윌셔가 지난해 10월 경기를 며칠 앞두고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포착됐으나 당시 '나는 흡연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철저한 '흡연 반대론자'라는 점을 전하면서 윌셔가 다시 담배를 입에 댄 것은 "가장 낯뜨거운 사진이며, 아스널과 잉글랜드 팬을 화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우루과이에 연패를 당하고 코스타리카와는 득점 없이 비겨 일찌감치 짐을 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