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의미있는 단초 마련…이산상봉 특단의 방안 협의 필요”

입력 2014.10.05 (11:29)

수정 2014.10.05 (12:36)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어제 남북 대표단 회담을 통해 앞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의미있는 단초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하고, 2차 고위급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논의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류 장관은 오늘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5.24 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북한 인권문제 등 여러 문제에 대해 큰 틀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논의할지 북한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며, 2차 고위급접촉에서 그런 논의가 이뤄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특히 2차 고위급접촉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해 작지만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특단의, 특별한 방안을 북한과 같이 협의해나가야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 장관은 또 실세가 대거 포함된 북한 대표단의 남한 방문에 대해 남북관계가 워낙 막혀 있어 이것을 풀기 위한 파격적 사건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표현을 북한 대표단이 많이 썼다며, 남북관계를 풀기 위한 북한 나름대로의 방식이 아닌가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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