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박 대통령에 ‘인사말’…“건강에 아무 문제 없어”

입력 2014.10.05 (11:59)

수정 2014.10.05 (12:36)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어제 열린 남북 고위급 오찬 회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사말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측 인사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어제 남북 오찬회담에 참석한 황병서 군총정치국장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따뜻한 인사말을 전한다'는 인사를 전달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전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제 진행된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의 건강상태에 대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건강이 어떠시냐고 했더니 김(양건) 비서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남북이 이르면 이달 말 열기로 합의한 2차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류 장관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매우 시급하게 보고 있다며 최우선 의제로 다를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류장관은 특히 국민들의 공감대가 만들어진다면 특단의 방안에 대해 북한과 협의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선 전혀 얘기가 없었다면서도 어제를 계기로 여러 가지 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정부는 어제 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를 풀어갈 의미있는 단초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회담결과 분석 등 후속조치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