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 이재명 구단주가 다음 시즌 선수단 예산 증액을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FA컵 우승과 K리그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한 성남 이재명 구단주는 9일 "시민구단이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2015시즌 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50억원 이상의 스폰서 유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심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글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이 구단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된 만큼 선수단 전력 보강에 추가로 15억원을 증액해 우수한 선수를 확보하고 AFC 규정에 맞는 제반 사항을 갖추겠다"고도 약속했다.
성남은 "2015시즌은 기존 K리그 일정에 AFC 챔피언스리그의 외국 원정 경기까지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수층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이 구단주가 예산 증액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계기로 성남은 다른 시·도민 구단의 롤모델로서 K리그 구단 운영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