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FTA, 실질 타결…수혜 품목은?

입력 2014.12.10 (21:08)

수정 2014.12.10 (22:23)

​ <앵커 멘트>

한국과 베트남이 FTA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됐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한국과 베트남이 FTA 협상 개시 2년 4개월만에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오늘 회담에서 상품과 서비스, 전자상거래를 포괄하는 17개 항목의 FTA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2014년 중에 높은 수준의 포괄적 한-베트남 FTA를 체결하기로 약속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감회가 깊습니다."

베트남은 상품 분야에서 품목 수 기준 89%, 수입액 기준 92%까지, 우리나라는 품목 수 95%, 수입액 95%까지 개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한-아세안 FTA에는 없던 승용차와 화장품, 생활가전을 개방하고 지적재산권 항목도 포함시켜 한류 콘텐츠 보호도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쌀과 신선 마늘, 신선 생강 등은 완전 제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FTA 타결로 한국은 인구 9천만 명, 연간 5~6% 성장을 하는 베트남의 내수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나집 말레이시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건설, 인프라, 원전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한-베트남 FTA 타결로 아세안과의 FTA 추가 자유화 협상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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