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협력 강화”

입력 2014.12.11 (21:01)

수정 2014.12.11 (22:01)

<앵커 멘트>

아세안 10개국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부산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내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우리와 아세안 사이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세안 10개국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공식 만찬을 시작으로 개막됐습니다. `

'신뢰 구축과 행복 구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정상회의는 현 정부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은 서로에게 힘이 되는 품앗이를 하는 오랜 친구로서 신뢰와 믿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구 6억4천만명,국내총생산 3조 달러의 내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양측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아세안 공동체의 출범이 침체된 세계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초국가적 안보 위협에 대처하고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역사적인 거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최고경영자 서밋 회의 기조연설에서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를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아세안 FTA는 한국 기업 활용률이 다른 FTA의 절반 수준이라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더 많은 기업들이 FTA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유화와 원산지 기준 개선이 뒤따르기를 기대합니다."

박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내일 정상회의 등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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