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영수 보상 선수로 ‘외야수 정현석’

입력 2014.12.15 (18:48)

수정 2014.12.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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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 배영수(33)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정현석(30)을 지명했다.

삼성은 15일 오후 "외야수 정현석을 보상선수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정현석은 2007년 한화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이듬해(2008년)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고, 2010년부터는 붙박이 1군 외야수로 활약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군 복무를 했다.

올해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1군 53경기에서 타율 0.225·3홈런·6타점을 기록했다.

프로통산 기록은 323경기 타율 0.262·11홈런·59타점이다.

삼성 관계자는 "정현석은 타격 재능이 있는 선수"라며 "백업 외야수 등 즉시 전력감"이라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삼성은 보상선수 정현석과 함께 배영수의 올해 연봉(5억5천만원)의 200%인 11억원의 보상금도 받는다.

2014 시즌 종료 뒤 FA 5명을 배출한 삼성은 투수 윤성환·안지만, 내야수 조동찬과 원소속구단 우선협상기간에 계약을 마무리했으나 왼손 불펜 권혁과 오른손 투수 배영수와 계약하지 못했다.

권혁과 배영수는 나란히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 5일,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단을 앞둔 젊은 포수 김민수를 권혁의 보상선수로 뽑으며 '미래'를 위해 투자한 삼성은 배영수의 보상선수로는 즉시 전력감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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