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간 슈틸리케호, ‘생존경쟁’ 시작됐다

입력 2014.12.15 (21:46)

수정 2015.01.06 (16:46)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제주 전지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국내파를 중심으로 소집된 28명의 선수들은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첫날부터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훈련 시작 직전까지만해도 굵은 빗줄기가 퍼붓던 제주 하늘이 거짓말처럼 비를 멈추고, 최초 소집된 13명을 비롯해 28명의 선수들이 첫 훈련을 시작합니다.

1시간여 몸을 푼 뒤, 8명씩으로 나눠 진행된 미니게임은 실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열띤 분위기였습니다.

선수들에게 자유롭게 전술 구성을 맡긴 뒤 관중석으로 이동해 날카롭게 지켜보는 슈틸리케 감독의 눈을 의식한 듯 과감히 몸을 날리고, 거친 몸싸움에 진흙 위를 굴러도 금세 일어나 또 달립니다.

제주 전훈에서 깜짝 발탁도 가능하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말처럼, 아시안컵 출전이라는 열매를 따기위해 대표팀은 경쟁 분위기 속에 2시간 가량 단내나는 훈련을 했습니다.

<인터뷰> 차두리(축구대표팀 수비수) : "아시안컵을 위해서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이 소집됐는데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위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경쟁할 것이고..."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에서 일주일 동안 선수들을 지켜본 뒤 22일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 기존 선수는 물론 새로운 선수들을 점검하는 훈련이다."

곰곰이 생각에 잠겨있는 슈틸리케 감독의 머릿속을 채울 선수는 과연 누가될까, 이번 훈련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선수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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