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골잔치’ 바르셀로나, 엘체 대파

입력 2015.01.09 (08:29)

수정 2015.01.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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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스타 공격진이 나란히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에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엘체를 5-0으로 대파했다.

최근 감독과의 불화설, 타구단 이적설에 휩싸인 메시가 주장으로 나서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네이마르가 2골, 수아레스와 조르디 알바도 1골씩 기록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메시, 수아레스 등 공격진의 활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아가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35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문전에 있던 네이마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 득점을 뽑았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수아레스가 수비수 2명 사이로 절묘한 슛을 넣은 데 이어 전반 46분에는 네이마르가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얻은 페널티킥을 메시가 넣으며 전반에만 3-0으로 앞서 나갔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1분 알바는 메시가 골 지역 왼쪽으로 찔러준 볼을 받아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14분에는 메시에게서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려 쐐기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원정 2차전에서 엘체에 대패만 당하지 않으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8강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레알 마드리드 가운데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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