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축구 감독 “모든 팀에 자신…우승 목표”

입력 2015.01.09 (19:22)

수정 2015.01.09 (21:17)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입니다. 오랫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호주에서 9일 개막한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참가한 조동섭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우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며, 우승까지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되지만, 오랫동안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예선 B조에 속한 북한은 10일 시드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다음은 조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번 대회 목표는.

▲대회에 참가한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역시 목표는 우승이다. 수준 높은 많은 팀이 참가했고 우승까지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랫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

--예선을 통과하면 8강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있는데.

▲같은 조에 수준 높은 팀들이 많다. 매 경기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일단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우리가 예선을 통과한다면 선수들의 사기도 올라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

--북한의 대표적 스트라이커인 정대세 선수가 이번 대회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는 뭔가.

▲정대세 선수는 그동안 다리 부상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 이번 대회에서는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첫 경기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매우 수준 높은 경기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도 이번 대회를 대비해 오랫동안 많은 훈련을 해왔고 철저한 준비를 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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