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말동안 프랑스에서는 테러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
어제는 파리에서 34개국 정상급 인사와 백 50만 명이 거리 행진을 하는 등 프랑스 전역에서 어제만 3백만 명 이상이 테러에 물러서지 않겠다며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에서 주말 동안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역사적 행진으로 평가되는 어제 파리의 시위엔 백 5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오후 3시에 3km를 걷는 행진이 시작됐지만 밀려드는 인파에 집회는 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마일리스(집회 참가자) : "자유와 타인에 대한 배려위에 세워진 우리 사회의 가치를 위해 참여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가 세계의 수도가 된 날이라고 밝힌 어제 행진에는 이스라엘 총리와 팔레스타인 수반도 평소의 분쟁을 넘어 테러 반대에 함께 했습니다.
국가 정상이 참가한 나라만 34개국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캐머런(영국 총리)
파리외의 다른 도시에서도 집회가 열려 어제만 모두 370만명이 넘게 참가했습니다.
앞서 토요일에는 프랑스의 다른 주요 도시에서 70만명이 모여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또 베를린과 브뤼셀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테러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