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선택은 호날두…기성용은 메시

입력 2015.01.13 (07:37)

수정 2015.01.13 (07:38)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과 주장에게 주어진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Ballon d'Or) 투표권은 갈렸다.

1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FIFA 회원국 감독, 주장, 기자단의 FIFA-발롱도르(Ballon d'Or) 투표 결과를 보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호날두를,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메시를 각각 1순위로 뽑았다.

발롱도르 투표는 각국 대표팀 감독, 주장에 기자단이 참가한다. 한 명이 3명의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 있는데 1위로 지목한 선수에게는 5점, 2위에는 3점, 3위에는 1점이 주어진다.

결과는 슈틸리케 감독 쪽이 더 많았다.

호날두는 이날 37.66%의 득표율로 리오넬 메시(15.76%·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15.72%·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FIFA-발롱도르 2연패에 성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순위로는 노이어를 지목했다. 그러나 3순위로는 최종 후보 3인에 든 메시가 아닌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뽑았다.

기성용은 2순위로 호날두, 3순위 에덴 아자르(첼시)를 선택했다.

포르투갈 주장인 호날두는 1∼3순위에 차례로 세르히오 라모스,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팀 동료를 지목했다.

역시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인 메시는 1순위를 아르헨티나 동료인 디마리아에게 줬고 2∼3 순위 역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이상 바르셀로나) 등 소속팀 및 대표팀 동료에게 표를 던졌다.

포르투갈을 지휘하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1순위로 호날두를 뽑고 이어 노이어,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사령탑인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 디마리아, 마스체라노 등의 순으로 자국 선수들에게만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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