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김군 트위터에 남긴 글 보니…

입력 2015.01.20 (16:19)

수정 2015.01.20 (18:46)

터키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 김 군이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김 군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꾸준히 IS 합류 방법을 모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0월, 김 군은 트위터에 "IS에 합류할 수 있는 방법 아는 사람 있나요?

나는 IS에 합류하길 원합니다"라는 글을 각각 영어와 아랍어로 올렸습니다.

이 트윗을 본 누군가가 "개인적인 여행을 통해 터키에 가면 쉽게 합류할 수 있다"고 답글을 남겼고, 김 군은 이 계정의 주인공과 계속해서 트윗을 주고받습니다.

김 군이 "터키로 갈 준비가 됐다. 누구를 만나면 되느냐"고 묻자, 그는 "이스탄불에 있는 하산을 만나라"며 하산의 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지난해 10월 31일 이후로 김 군의 트위터 글은 중단됐는데요.

경찰은 김 군이 SNS를 통해 대화를 주고받다가 지난해 12월 보안성이 높은 슈어스팟(surespot)으로 대화를 옮겨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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