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이 금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태환측은 건강 관리를 해준 병원측의 실수라고 해명하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태환측 관계자는 박태환이 세계반도핑기구의 금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년간 한 번도 도핑 검사에 걸린 적이 없는 박태환으로서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박태환측은 일부러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닌, 병원측의 실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 해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2달 전 건강 관리차 국내 한 병원을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병원측이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된 주사를 권했다고 박태환측은 주장했습니다.
박태환측은 이 병원의 의사가 왜 금지 약물 성분이 들어 있는 주사를 놓았는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놓은 상태입니다.
<녹취> 박태환 아버지
도핑 양성반응이 사실로 결론날 경우 국제 대회 출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어, 수영연맹과 박태환측은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