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호, 27년만 결승행 ‘무실점 전승 도전!’

입력 2015.01.27 (06:07)

수정 2015.01.27 (08:40)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꺾고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27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정협과 김영권이 연속골을 터트려 결승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전반 20분 만에 이정협이 이라크의 골문를 열었습니다.

후반 5분에는 쐐기골이 나왔습니다.

첫 골의 주인공 이정협의 도움으로 수비수 김영권이 골을 터트렸습니다.

고비마다 발목을 잡았던 악연의 팀 이라크를 2대 0으로 물리친 우리나라는, 88년 대회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협(선수) : "끝까지 열심히 뛰다 보니까 운 좋게 골까지 들어가고 결승가서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체력과 기동력이 좋은 이정협과 차두리를 선발로 출전시킨 슈틸리케의 전략은 이번에도 적중했습니다.

이정협은 한골 도움 한개로 승리를 이끌었고 차두리는 투혼의 수비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두 경기 연속 두골로 공격력도 상승세를 타고 있고,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포백 수비의 조직력도 더욱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경기를 치를수록 강해지고 있는 대표팀은 사상 최초의 무실점 전승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 : "결승에 오르는 뛰어난 성과를 내서 기쁘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는 우승입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호주 아랍에미리트전의 승자를 상대로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시드니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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