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 스포츠 축제 ‘슈퍼볼의 경제학’

입력 2015.02.02 (21:52)

수정 2015.02.02 (22:45)

<앵커 멘트>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축제 슈퍼볼이 엄청난 인기속에 열렸습니다.

슈퍼볼이 열린 다음날 병가를 내는 직장인이 무려 150만 명이나 된다는 웃지 못할 통계까지 있는데요.

미국 인구의 3분의 1인 1억 명 이상이 시청하고 광고 단가가 1초당 무려 1억 6천만 원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경제효과를 냅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돈 200만원 정도 하던 입장권이 경기전 1400만원까지 치솟았다는 보도속에 경기전부터 열기가 가득합니다.

7만 2천명이 꽉 들어찬 경기장이 형형 색색의 조명으로 바뀌고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하프타임 공연을 하며 절정을 이룹니다.

미국내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시청했고, 광고단가가 초당 1억 6천만 원.

총 광고 판매액은 약 4천억 원.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유일하게 참여했습니다.

슈퍼볼 당일만 맥주 12억 3천만 리터 피자 400만 개 등이 팔리고 슈퍼볼 다음날 150만 명이 경기를 즐긴 후유증으로 휴가를 낼 정도로 인기가 엄청납니다.

이같은 인기로 경제 효과가 무려 15조 원에 달해 미국에서는 월드컵을 능가하는 스포츠 축제입니다.

올해 슈퍼볼도 손에 꼽을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뉴잉글랜드가 종료 직전 버틀러의 극적인 가로채기로 시애틀에 28대 24 역전승을 거둬 통산 네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바람 빠진 공'을 사용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서야 했던 브래디는 실력으로 의혹을 잠재우며 mvp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브래디

테러 위협속에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은 물론 백악관 비밀경호국까지 지원 업무에 나설정도로 높은 관심을 끈 슈퍼볼.

미국인들이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린다는 날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았던 축제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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