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 팀 승리 이끈 2G 연속골로 ‘4호골’

입력 2015.02.06 (09:34)

수정 2015.02.06 (09:37)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호의 준우승에 힘을 보탠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 스트라이커 조영철(카타르SC)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시즌 4호골을 작성했다.

조영철은 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알 사일리아와의 2014-2015 카타르 스타스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전반기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15라운드에서 골맛을 봤던 조영철은 겨울 휴식기를 마친 뒤 처음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정규리그 4호골을 기록했다.

특히 조영철은 이번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슈틸리케호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먼저 득점에 성공하는 기쁨도 맛봤다.

카타르SC는 이날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꽂았지만 후반 39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전 추가 시간 3분 주어진 상황에서 조영철이 해결사로 나섰다.

조영철은 후반 4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무력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 팀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달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슈틸리케호의 선전에 큰 힘을 보탠 조영철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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