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인질, 지난해 이미 IS가 사형 선고”

입력 2015.02.08 (09:59)

수정 2015.02.08 (13:34)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 IS에 억류됐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인 여성이 지난해 IS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무슬림 인권운동가, 마우리 사라칸은 IS가 지난해 여름 테러범 아피아 시디키를 석방하거나 우리돈 62억 원을 몸값으로 내놓지 않으면 30일 안에 인질 케일라 진 뮬러를 살해하겠다고 가족들을 협박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디키는 '여성 알카에다'로 불리는 파키스탄 과학자 출신 테러범으로, 시디키의 가족들은 뮬러가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터키 인도주의 단체 소속 구호 활동가인 뮬러는 지난 2013년 8월 시리아 난민을 돕던 중 IS에 납치됐으며, IS는 지난 6일 뮬러가 요르단군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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