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폼니시 제자 3인방 ‘K리그를 놀이터로!’

입력 2015.02.18 (21:51)

수정 2015.02.18 (22:19)

<앵커 멘트>

90년대 패스 축구 열풍을 일으킨 니폼니시 감독의 제자들이 대거 K리그 클래식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윤정환과 남기일, 조성환 3명인데요.

이들은 창의적이고 즐거운 축구로 K리그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5년 당시 유공 사령탑으로 부임한 러시아 출신의 니폼니시 감독.

기술과 패스, 창의성을 중시해 '니포 축구'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만큼 새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주역이 바로 니폼니시의 황태자로 불린 윤정환입니다.

<녹취> 당시 뉴스 멘트 : "올림픽 팀의 천재 미드필더 윤정환"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사간 도스를 J리그 선두로 이끄는 등,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윤정환은 이제 울산의 명가 재건을 이끌게 됩니다.

니폼니시의 수제자이자 42살의 젊은 감독답게 소통을 통한 분위기 변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선수 시절의 기술과 패스 축구에, 일본에서 경험한 조직력을 더해 돌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정환(울산 감독) : "부담은 좀 있지만 선수들과 즐겁게 하고 있고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

윤정환과 함께 니폼니시호를 이끈 남기일과 조성환도 K리그 클래식 사령탑으로 데뷔했습니다.

남기일은 2부리그 광주의 기적같은 플레이오프 연승행진을 이끌며 1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뤘습니다.

제주의 조성환 신임 감독까지, 1부리그 12명 중 3명이나 포진한 '니포 축구'의 전수자들이 K리그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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