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외인 투수 ‘삼성 뛴’ 저마노 영입 예정

입력 2015.07.02 (19:31)

수정 2015.07.0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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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마이너리그 홈페이지]

케이티 위즈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적이 있는 저스틴 저마노(32)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출신인 저마노는 키 188㎝, 몸무게 95㎏의 체격 조건을 가진 우완 투수다.

2000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전체 379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고,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95경기에서 330이닝을 던져 통산 10승 30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시즌 321경기에서 110승 95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냈다.

한국에서는 2011년 8월 삼성에 합류해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그 해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마리너스 산하 트리플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총 18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케이티는 "특히 0.91의 낮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과 89이닝 동안 볼넷을 14개만 허용할 정도로 뛰어난 제구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타코마에서 마지막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케이티는 "저마노는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직구와 싱커, 투심, 컷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특히 주무기로 사용하는 커브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세부 사항이 결정되는 대로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케이티는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를 방출한 뒤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을 영입해 타선을 강화한 바 있다.

이후 케이티는 지난달 부진을 거듭하던 다른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을 방출했고, 이번에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저마노를 영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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