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전한’ 히딩크, 레스터 감독 물망

입력 2015.07.03 (11:24)

수정 2015.07.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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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식지 않는 인기'다. 성적부진으로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하차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사령탑 후보 물망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레스터시티 후임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레스터시티 지휘봉을 내려놓은 나이절 피어슨 감독의 후임으로 닐 레넌 볼턴 감독이 언급됐지만 아직 어떤 접촉도 없었다"며 "이런 와중에 히딩크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페네르바체(터키),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이상 스페인), 안지(러시아) 등의 클럽을 지휘했던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9년 2월 첼시(잉글랜드)의 임시 사령탑을 맡으면서 처음 프리미어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히딩크 감독은 당시 첼시에서 4개월만 보내는 동안 FA컵 우승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만약 히딩크 감독이 레스터시티를 맡게 되면 6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된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인 '팀토크'는 "레스터시티의 구단주인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가 히딩크 감독의 에이전트에게 사령탑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레스터시티는 히딩크 감독의 영입을 통해 최근 태국에서 불거진 소속팀 선수들의 성관계 동영상 파문으로 깎인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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