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비스로 ‘맞춤형 여행정보’…관광산업에 날개

입력 2015.07.20 (21:10)

수정 2015.07.20 (22:22)

<앵커 멘트>

IT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여행안내 정보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만 빌리면 각종 앱을 통해서 유익한 정보를 받으면서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취재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방암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러시아 여성입니다.

수술 후에도 3달 넘게 통원 치료가 필요해 병원에서 빌려주는 휴대 전화를 쓰고 있습니다.

데이터 요금이 무료인 데다 병원에 전화를 걸면 언제든 통역을 해 줘 편리합니다.

로밍한 전화를 쓸 경우 국제 전화 요금을 부담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빌리는 임대 전화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로즈 마리나(러시아 여성) : "진료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고 빠른 인터넷과 통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전통을 보존한 관광지에 들어서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앱이 작동해 서당과 우물을 설명합니다.

관광객이 가는 방향에 따라 맞춤형 안내 정보가 들립니다.

또 가까운 맛집이 어디에 있고 지금 지나는 곳은 뱀이 나올 수 있다고 미리 경고까지 해줍니다.

<인터뷰> 현미(중국 관광객) : "이 앱은 여행지를 소개해주고 위험한 곳을 피할 수 있게 해 줘 매우 유용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관광 정보와 함께 버스 운행 시간까지 알려주는 정류장 단말기가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더 똑똑해진 스마트폰과 초고속 통신 기술이 결합된 IT 서비스가 침체된 관광산업을 다시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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