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야 대표는 각각 합동참모본부와 연천 주민 대피소를 방문하며 안보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은 가차 없는 응징을, 새정치연합은 남북간 대화를 주문하면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합동참모본부를 긴급 방문했습니다.
군복을 입은 김 대표는 대한민국 군을 믿는다면서, 가차 없는 응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이제 북에 끌려다니는 악순환을 끝낼 수 있는 단호한 우리의 의지와 결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북한이 도발해 놓고 대화하자는 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것이라며 북한이 통첩한 내일 오후 다섯 시에 맞춰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북한이 포격한 연천군 중면을 방문해 불안해 하는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문 대표는 북한이 출구를 찾을 뜻이 있다고 밝힌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차제에 조건 없는 고위급 접촉을 북한에 제의하자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앞서 의원 총회에선 포격 도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국회는 국방부 장관과 군 지휘부가 현장 지휘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방위 현안 보고를 연기했고, 예결특위 정책질의에도 장관 대신 차관을 출석시키는 배려를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