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의 역사 교과서 발행 체제 국정화 고시에, 새정치연합이 독재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본회의와 인사청문회 등 국회 일정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화 지지 결의문을 채택하고 민생을 위해 국회로 돌아오라고 야당에 요구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안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본회의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예결위 전체 회의 등 국회 일정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전에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여론을 무시하고 행정절차를 위배한 채 고시를 강행한 것은 독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를 정지할 수 밖에 없다며 정부의 잘못에 대해 분명한 의지를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의원총회 직후 규탄대회를 열어 친일 독재 세력에 맞서 국정 교과서를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정치권이 진짜 매진해야 할 목표는 국민과 민생이라면서 야당의 국회 파행은 옳지 못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이 민생을 위해 있어야 할 자리는 길거리가 아닌 국회 본회의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낮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도 한중 FTA 비준안, 노동개혁 법안 처리 문제와 함께 역사 교과서 후속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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