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뚜렷한 역사관 없으면 통일 어려워”

입력 2015.11.05 (21:03)

수정 2015.11.05 (22:37)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준비회의를 주재하면서 통일을 위해선 무엇보다 역사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측에 당국간의 대화도 촉구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을 앞둔 우리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역사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것(뚜렷한 역사관)이 선행되지 않으면 통일이 되기도 어렵고 통일이 되어도 결국 사상적으로 지배를 받게 되는 그런 기막힌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미래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하기 위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한 겁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남북 교류협력소사무소 설치 등을 위한 남북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8.25 합의에서 밝힌대로 남과북의 상호 관심사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논의들을 하루속히 시작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와 재난안전 등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통일의 기본 조건이라며 북한 핵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통일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핵 포기를 전제로 정부가 추진중인 동북아개발은행에 대한 주변국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발전 프로젝트들을 창의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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