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 최하위 팀을 1년 만에 우승시킨 연변FC 박태하감독이 돌아왔습니다.
연변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태하감독을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불가능해 보였던 꼴찌 신화를 이끈 '연변의 히딩크' 박태하 감독이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박태하(연변FC 감독) : "걱정 많았고 결정이 쉽지않았지만 이런 결과 이루니까 기쁨이 배가 됩니다."
올 시즌 부임한 박태하 감독은 연변에 50년만에 우승컵을 안기며 1부리그로 승격시켰습니다.
텅텅 비었던 경기장에는 만원 관중이 찾아왔고 우리의 노래 아리랑까지 울려퍼졌습니다.
부임 초기 임금 체불과 부실한 식단 등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선수들의 신뢰를 얻은 박감독은, K리그 서울에서의 코치 경험을 살려 조직적인 패스 축구를 시도했습니다.
체구는 작지만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을 고려한 맞춤 전술이었습니다.
무려 26골로 골잡이 부재를 단숨에 해결한 하태균 영입도 적중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하(연변FC 감독) : "중국 슈퍼리그가 세계가 주목하는 리그가 되었기때문에 한국인 지도자의 사명감을 갖고 잘 준비하겠습니다."
2부리그의 기적을 만든 박태하 감독은 내년에는 슈퍼리그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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