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이틀째 조사…오늘 밤 영장 청구할 듯

입력 2017.06.01 (12:10)

수정 2017.06.01 (12:17)

<앵커 멘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계현우 기자, 정 씨의 어떤 혐의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리포트>

네, 오늘도 삼성으로부터 78억 원의 승마 훈련 지원금을 받은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가 특수1부에서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정 씨도 삼성의 승마 지원에 대해 어머니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했는지, 그리고 지원금에 대한 대가성을 알고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문제의 78억 원이 뇌물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검찰은 정 씨를 뇌물수수의 공범으로 입건할지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오늘 밤 청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 씨의 공모 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 시간이 부족해 구속영장에 이 혐의가 포함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일단 확인된 범죄 혐의만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강제송환된 정 씨는 곧바로 검찰로 압송돼 8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고요.

남부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오늘 다시 소환돼 10시부터 조사가 재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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