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추가 수사가 진행된다면 핵심은 바로 부인 김윤옥 여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검찰도 주요 혐의마다 김 여사가 거론되고 있다며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영장청구서에 언급된 김윤옥 여사 이름은 모두 41차례니다.
다스 법인카드 부정사용을 설명하면서는 무려 32 차례나 이름이 반복됩니다.
검찰이 김 여사를 사실상 횡령 혐의의 공범으로 본 겁니다.
김 여사가 이 전 대통령과 함께 사적으로 쓴 법인카드는 4억 원이 넘습니다.
김 여사는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설명할때 다시 등장합니다.
9번이나 반복됩니다.
김 여사가 직접 받은 돈은 3억 5천만 원.
옷도 천 2백만원 어치를 받았다는게 검찰 조사 결괍니다.
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뇌물을 받았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게다가 대선을 앞두고 명품백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사안은 한 두개가 아닙니다.
만약 조사가 강행된다면 아들 시형 씨와 같이 비공개 조사가 유력합니다.
검찰은 아직 김 여사가 피의자 신분인지 참고인 신분인지는 판단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이 전 대통령 일가는 두 형과 아들 그리고 사위 등입니다.
이제 검찰 수사는 부인를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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