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 대표팀의 4번 타자는 또 한 번 박병호로 낙점됐습니다.
박병호는 현 대표팀 타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안게임에서 홈런을 친 선수인데요.
최근 타격감도 좋아 결정적인 한방이 기대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구 대표팀 훈련장, 대표팀 3,4,5번 클린업 트리오 타자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박병호를 4번 타자로 낙점하고, 앞 뒤에 김현수와 김재환을 배치한다는 구상입니다.
박병호로선 4년 전 인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번 타자의 중책을 맡았습니다.
[선동열/야구대표팀 감독 : "4번 타자로는 박병호가 아닐까 싶고요, 장타력이나 파워 면에서 월등하게 낫다"]
박병호는 아시안게임 출전 경험이 있는 5명의 대표팀 타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대회 홈런을 맛 본 선수입니다.
인천에서 타이완과의 예선전,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한 번씩 아치를 그렸습니다.
박병호는 최근 리그에서도 10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려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박병호의 한 방이 또 한 번 기대되는 이윱니다.
[박병호/야구 국가대표 : "홈런을 치고 싶고 홈런이 꼭 아니더라도 상황에 맞게끔 잘 쳐서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4년 전과 달리 이번 대회에선 이변이 없는 한, 최소 한 차례 한일전이 펼쳐집니다.
박병호는 이번엔 일본을 상대로도 홈런포를 쏘아 올려 자신의 2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