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필리핀 조던을 잡아라!’…허재호 깊은 고민

입력 2018.08.21 (21:52)

수정 2018.08.21 (22:02)

[앵커]

허재 감독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8강전에서 상대해야 할 NBA 선수들을 어떻게 막아야 할 지 남자 농구팀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NBA 선수들의 합류한 중국과 필리핀의 대결.

농구장은 일찍부터 만원관중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허재감독도 우리의 8강 상대 점검을 위해 직접 코트를 찾았습니다.

NBA 평균 14점을 넣었던 필리핀의 조던 클락슨은 고감도 3점포를 뽐냈습니다.

3쿼터 잇단 3점 슛으로 경기를 뒤집자 필리핀 팬들의 함성이 폭발했습니다.

난투극에 대한 무더기 징계로 무려 10명의 기존 대표가 빠졌지만 혼자서 28점이나 올려 경기를 접전 양상으로 이끌었습니다.

2m 17㎝의 큰 키에 3점 슛까지 갖춘 중국의 저우치 역시 내외곽에서 위력을 떨쳤습니다.

저우치는 25점에 블록슛을 무려 8개나 기록하며 중국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82대 80 중국의 극적인 역전승, 조 1위가 확정적인 허재호의 8강 상대는 사실상 필리린으로 결정됐습니다.

1대1 방어가 사실상 불가능한 필리핀의 조던 클락슨을 잡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허재/남자 농구팀 감독 : "NBA에서 뛰었던 선수가 와서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우리선수가 집중해서 한번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NBA 현역 선수들의 참가라는 암초를 만난 허재 호는 내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입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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