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뜨거운 환영 속 귀국…진짜 시작은 이제부터!

입력 2018.09.03 (21:22)

수정 2018.09.03 (22:19)

[앵커]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주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한국 축구의 재도약을 위한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메달의 주역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공항에 나온 수백 명의 팬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뜨겁게 환영했습니다.

한국 축구에 오랜만에 축제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마냥 금메달에 취해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이번 대회 16강에서 만난 이란과 결승 상대 일본은 모두 21세 이하 선수들이었습니다.

선수들의 땀으로 만든 값진 결과지만 금메달만으로 아시아 정상을 증명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손흥민/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금메달에 만족하지않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새로운 기대주들의 등장은 큰 성과였습니다.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인 황인범, 9골로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발탁돼 기존 선수들과 발전적인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황의조/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의 역할에 맞게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고싶습니다."]

벤투 감독 체제로 오늘 소집된 A대표팀의 첫 목표는 내년 1월 아시안컵.

러시아월드컵에서의 실패를 딛고 재도약을 노리는 한국 축구의 진정한 시험무대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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