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르빌을 전격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아르빌에서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시각 노무현 대통령을 태운 공군수송기가 이라크 아르빌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곧바로 한국군 파병부대인 자이툰사단 병영으로 이동해 장병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자이툰부대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한 노 대통령은 이역만리 외진 곳에서 고생중인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여러분들이 이곳에서 흘리는 땀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발언권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디가서나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하니까 알아주더라고요.
⊙기자: 노 대통령은 파병에 대해 평가는 다양할 수 있지만 장병들은 평가에 관심을 갖지 말고 보람을 느끼며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장병들이 기거하는 내무반을 둘러보고 장병들의 건강도 챙겼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자이툰사단이 운영중인 자이툰병원을 방문해 현지인 환자들을 위로했습니다.
자이툰사단 장병들은 한껏 고무된 표정으로 대통령의 전격방문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장병들의 안전을 당부하며 2시간여에 걸친 자이툰부대 격려방문을 마쳤습니다.
이라크 아르빌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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