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시국회 거부 ‘사학법’ 투쟁 전념

입력 2005.12.12 (09:50)

수정 2005.12.12 (10:31)

한나라당은 임시국회를 전면 거부하고 오늘부터 사학법 무효화와 우리 아이 지키기 운동에 당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오늘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의 장래를 좌우할 사학법을 날치기 처리한 것은 보통 중대한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사학법 무효화와 우리 아이 지키기 운동본부'의 활동을 점검하고 이 운동을 추진하는 데 당력을 기울여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재섭 원내대표도 오늘부터 모든 국회 원내 일정을 올스톱시킨다면서 임시국회를 전면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김원기 국회의장이 사학법을 직권상정하고 표결에 부치면서 국회법의 절차를 무시했다며 김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 청구소송을 헌법재판소에 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사학법 개정안 본회의 표결 때 여당의 대리투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오늘중 국회방송국에 표결 당시 화면을 제공해달라는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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