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집권 2기 내각과 요직은 충성파로 채워질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트럼프가 슈퍼 천재라고 치켜세운 재선 공신, 일론 머스크도 주요 직책에 기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거론되고 있는 주요 인사들을 임세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먼저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으로는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특사라고 부르는 리처드 그레넬 전 독일대사가 거론됩니다.
트럼프의 소신대로 '미국 우선주의'를 유럽에 밀어붙였던 인사입니다.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대사/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 "트럼프 대통령 시절, 우리는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전쟁은 없었습니다. 오래된 전쟁은 끝났습니다."]
1기 때 4명의 국가안보보좌관 중 유일하게 트럼프와 불화를 겪지 않았던 로버트 오브라이언도 국무장관 후보입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지난 9월 : "한국의 국방비는 GDP 대비 2.5% 수준입니다. 이걸 3~3.5%로 올려야 해요. 그래야 미국이 동맹들과 부담을 나눌 수 있습니다."]
국방장관엔 시민들 무질서에 폭동진압법 발동을 주장했던 톰 코튼 상원의원, 이라크에 파병됐던 리 젤딘 전 하원의원 이름이 나옵니다.
1기 정부 때 반이민정책을 설계했던 트럼프의 복심, 스티븐 밀러는 법무장관 등에 거론됩니다.
트럼프를 이렇게 평가했던 인사입니다.
[스티븐 밀러/전 백악관 선임고문/2018년 CNN 인터뷰 :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인 '천재'입니다. 90% 부정적인 보도를 하는 언론들을 물리쳤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선거 운동에 앞장서온 테슬라 최고경영자 머스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대통령 당선인/어제/당선인사 : "머스크는 특별하죠. 대단한 천재입니다. 우리가 보호해야 해요."]
머스크는 연방정부 비용과 공무원 숫자를 줄이는 정부효율성위원회의 수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선 작업은 트럼프의 장남으로 막후 실세인 트럼프 주니어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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