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료 개혁 문제를 논의할 여야의정 협의체가 처음 제안된 지 두 달여 만에 일단 출범했습니다.
연말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걸 목표로 정했습니다.
오늘(11일) 참석하지 않은 야당과 전공의단체를 향해선 함께 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먼저,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의정 파이팅!!"]
여당과 정부, 의료계 인사들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의대 증원과 의료 공백, 의정 갈등 해소 문제 등을 논의하는 첫 회의.
여당의 한동훈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일단 출범하게 된 여야의정 협의체에 힘을 강하게 실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총리께서 직접 참여하셔서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협의체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입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4자 협의체를 먼저 제안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조속한 참여를 촉구했고, 한덕수 총리는 아직 부정적 입장인 전공의 단체 등의 협의체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의료 개혁은 정부 혼자서 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협의체는 같은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간 다른 생각을 좁혀 가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1시간쯤 진행된 회의에서 협의체는 연말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매주 두 차례 만나 의료계가 요구한 사직 전공의 복귀 방안 등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의료계는 오늘 첫 회의에서 내년도 의대 정원에 우려를 표했는데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회의에 불참한 민주당은 전공의 단체 참여와 내년도 의대 정원 논의 없이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협의체 합류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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