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최상목도 내란 행위…책임 물어야”

입력 2025.01.06 (21:24)

수정 2025.01.06 (22:03)

[앵커]

민주당은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책임을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돌렸습니다.

윤 대통령을 체포하도록 경호처를 지휘해야 하는데 오히려 지원하는 것 같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탄핵 가능성도 다시 열어두는 분위깁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대통령 경호처가 윤 대통령 체포에 협조할 수 있도록 최상목 권한대행이 경호처를 지휘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최 대행은 지휘를 하지 않았고 민주당은 이를 또 하나의 내란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사태 수습 책임이 있는 최 대행이 윤 대통령과 똑같이 질서 파괴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심각하게 대통령 직무대행의 이런 질서 파괴 행위, 제2의 내란 행위에 대해서 우리가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내에서는 최 대행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형사 고발뿐만 아니라 탄핵이라는 국회가 가진, 국정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수단까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탄핵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당 차원의 결정은 유보했지만, 최 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영장 집행에 실패한 공수처를 향해서도 무능의 극치라고 비판하며 이대로면 공수처장도 탄핵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공조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신속히 집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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