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김문수·한동훈 2강 토론회…지지세 확장 총력

입력 2025.04.30 (19:08)

수정 2025.04.30 (20:00)

[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선에 오른 2강,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시작했습니다.

지지층 표심을 겨냥한 정책 공약과 함께 탈락한 경선 주자들의 지지세를 끌어 모으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경선 결과 2강을 확정 지은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오늘 밤 10시 TV토론에서 맞붙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한덕수 대행 단일화 등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토론회에 앞서 김문수 후보는 종합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 직장인 성과급 세액 감면 추진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당 안팎의 지지선언도 잇따랐습니다.

경선 후보였던 나경원 의원에 이어 이인제 전 장관, 홍준표 후보 캠프 인사들이 김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홍 후보께서 생각하던 그 좋은 뜻을 제가 받아서 꼭 이룰 수 있도록…."]

한동훈 후보는 학자금 대출 상환 의무 소득 기준을 상향하는 등 청년 맞춤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지지세 확장을 위해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의 만남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후보는 경선 승리 이후, 한덕수 대행을 포함한 정치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위험한 세상을 막길 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세력이라면 누구라도 같이 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과 모레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여부에 계엄과 조기 대선에 책임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다며 거듭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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