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여준 “조희대 사퇴 촉구는 경계용…국가 통치자 양쪽 아울러야”

입력 2025.05.13 (18:54)

수정 2025.05.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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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당 일각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촉구 움직임에 대해 “(사법부의 공격을) 경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여준 위원장은 오늘(13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언제 사법부가 공격할지) 모르니까 그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싶어 하는 것이지, 삼권분립의 원리를 몰라서 그러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중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당에서 예민하게 살필 것이고, 저는 큰 걱정은 안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선대위에 보수 인사가 대거 포함된 것을 두고 위장 통합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분들 입장에서는 위장통합이라고 해야 할 거다, 진짜 통합되면 자기들이 설 땅이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을 것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외연 확장 시도를 ‘위장된 보수’로 보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는 “야당 대표할 때는 그렇다 치지만 국가 통치를 책임지는 위치에 가면 양쪽을 다 아울러야 한다, 상식적인 태도 변화 아니겠느냐”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윤 본부장은 “지도자의 자질 중에 도덕성과 유능성이 핵심”이라면서 “이런 비상시국에는 도덕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유용성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보면 이재명 후보가 국정의 효율성을 살리는 데는 경쟁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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