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재계와 노동계도 새 정부에 바라는 점들을 밝혔습니다.
경제단체들은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달라고 했고, 노동계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첫날, SK하이닉스를 찾았던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4월 : "정치도 경제 성장 발전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1호 공약은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이었습니다.
'반도체특별법' 조기 입법화, 반도체 생산 세액 공제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신속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도 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우리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성장 동력이 떨어졌다는 기업 목소리에 반응한 걸로 보입니다.
[최태원/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지난달 8일 : "지금껏 하던 방식대로 계속해서는 성장을 계속 일으킬 방법이 거의 없다."]
경제 단체들은 환영 성명을 통해 새 정부가 글로벌 5대 경제 강국 도약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밝혔고,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규제 개선과 유연한 노동시장 등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노동계는 이 대통령 당선을 "국민의 헌신과 투쟁의 결과"로 평가하며, "약속했던 노동 존중 공약을 이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새 정부는 재계와 노동계 등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법 개정안, 노란 봉투법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