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최고 인기

입력 2006.03.17 (08:53) 수정 2006.03.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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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불편한 절단 장애인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썰매를 타고 경기를 펼치는 아이스 슬레지하키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이스 슬레지하키가 열리는 이탈리아 토리노 시내 에스포시지오니 경기장은 경기가 시작된 지난 12일[한국시간]부터 거의 매일 6천여석의 관중석이 들어찬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티켓을 사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토리노 시내에 대형 비디오 스크린을 설치했을 정도다.
아이스 슬레지하키는 아이스하키의 패럴림픽용 경기.

아이스하키와 링크[가로 61m, 세로 30m], 골대 크기가 같고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는 `보디체크\'도 허용된다.
15분 동안 3피리어드로 진행되고 남자 선수만 경기를 한다.
스케이트 대신 다리가 불편한 선수들이 날이 2개 달린 썰매를 타고 2개의 스틱을 사용한다는 것만 다르다.
속도감과 함께 격렬한 몸싸움을 볼 수 있어 박진감이 있고 장애인 선수들이 넘어져도 전혀 불쌍하게 보이지 않는 게 이 종목의 매력이다.
한국은 지난 해 2월 아시아 지역예선 때 일본에 덜미를 잡힌 뒤 같은 해 11월 토리노에서 열린 패자 부활전에 나갔으나 5개팀 중 최하위 성적에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편 이날 열린 준결승 경기에선 세계선수권 챔피언 노르웨이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금메달을 땄던 미국을 4-2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고 독일과 캐나다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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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최고 인기
    • 입력 2006-03-17 08:53:47
    • 수정2006-03-17 09:00:09
    연합뉴스
다리가 불편한 절단 장애인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썰매를 타고 경기를 펼치는 아이스 슬레지하키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이스 슬레지하키가 열리는 이탈리아 토리노 시내 에스포시지오니 경기장은 경기가 시작된 지난 12일[한국시간]부터 거의 매일 6천여석의 관중석이 들어찬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티켓을 사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토리노 시내에 대형 비디오 스크린을 설치했을 정도다. 아이스 슬레지하키는 아이스하키의 패럴림픽용 경기. 아이스하키와 링크[가로 61m, 세로 30m], 골대 크기가 같고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는 `보디체크\'도 허용된다. 15분 동안 3피리어드로 진행되고 남자 선수만 경기를 한다. 스케이트 대신 다리가 불편한 선수들이 날이 2개 달린 썰매를 타고 2개의 스틱을 사용한다는 것만 다르다. 속도감과 함께 격렬한 몸싸움을 볼 수 있어 박진감이 있고 장애인 선수들이 넘어져도 전혀 불쌍하게 보이지 않는 게 이 종목의 매력이다. 한국은 지난 해 2월 아시아 지역예선 때 일본에 덜미를 잡힌 뒤 같은 해 11월 토리노에서 열린 패자 부활전에 나갔으나 5개팀 중 최하위 성적에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편 이날 열린 준결승 경기에선 세계선수권 챔피언 노르웨이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금메달을 땄던 미국을 4-2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고 독일과 캐나다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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