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피서 인파 ‘북적’

입력 2006.08.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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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도 잘 이겨내셨는지요?
폭염 속에 맞은 주말, 물과 그늘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인산인해'였습니다. 이정도면 '피서'가 아니라 가히 '피난' 수준이라는데, 김병용 기자가 헬기로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파라솔, 백사장에 발디딜 틈 없이 빽빽이 들어찬 피서객들...

사람들로 넘치기는 물속도 마찬가집니다.

물살을 가르며 신나게 달리는 바나나 보트와 수상스키, 바다를 가르는 하얀 물보라는 한눈에도 시원해 보입니다.

한바탕 쏟아지는 분수대의 물세례. 시원함을 즐기는데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계곡 한 가운데 천막을 치고 지내노라면 무릉도원 신선도 부럽지않습니다.

다리 밑 그늘도 폭염에서는 명당자리입니다.

작열하는 태양과 싸우면서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에게 땡볕 더위도 맥을 추지 못합니다.

구리빛 몸을 만들기 위해 내려쬐는 태양에 스스로 몸을 내맡기는 사람들, 개구장이들에게 물 미끄럼틀은 타도타도 질리지 않습니다.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는 차량들로 고속도로는 하루종일 몸살을 앓고, 철로를 녹일듯한 폭염에 고속철도 힘겨워 속도를 늦춥니다.

전국을 녹일듯한 가마솥 불볕더위에 오늘 하루 부산 3백만 명, 동해안 150만 명 등 전국적으로 5백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았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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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볕더위…피서 인파 ‘북적’
    • 입력 2006-08-05 20:58:26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하루도 잘 이겨내셨는지요? 폭염 속에 맞은 주말, 물과 그늘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인산인해'였습니다. 이정도면 '피서'가 아니라 가히 '피난' 수준이라는데, 김병용 기자가 헬기로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파라솔, 백사장에 발디딜 틈 없이 빽빽이 들어찬 피서객들... 사람들로 넘치기는 물속도 마찬가집니다. 물살을 가르며 신나게 달리는 바나나 보트와 수상스키, 바다를 가르는 하얀 물보라는 한눈에도 시원해 보입니다. 한바탕 쏟아지는 분수대의 물세례. 시원함을 즐기는데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계곡 한 가운데 천막을 치고 지내노라면 무릉도원 신선도 부럽지않습니다. 다리 밑 그늘도 폭염에서는 명당자리입니다. 작열하는 태양과 싸우면서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에게 땡볕 더위도 맥을 추지 못합니다. 구리빛 몸을 만들기 위해 내려쬐는 태양에 스스로 몸을 내맡기는 사람들, 개구장이들에게 물 미끄럼틀은 타도타도 질리지 않습니다.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는 차량들로 고속도로는 하루종일 몸살을 앓고, 철로를 녹일듯한 폭염에 고속철도 힘겨워 속도를 늦춥니다. 전국을 녹일듯한 가마솥 불볕더위에 오늘 하루 부산 3백만 명, 동해안 150만 명 등 전국적으로 5백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았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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