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후 127명 익사

입력 2006.08.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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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 6월 23일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로 숨진 사람이 모두 127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서 인파들이 강과 바다로 몰리면서 물놀이를 하다 숨지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제주시 도두동 37살 이모씨가 갑자기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함께 있던 일행들이 이씨를 구해 병원에 후송했지만 이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나와 수영을 하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비슷한 시각. 충북 옥천군 청성면 금강 상류에서도 물놀이를 하던 대전시 동구 66살 최모씨가 급류에 휩슬려 실종된 뒤 2시간 반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씨 역시 친구 3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다 혼자 수영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또 이보다 3시간쯤 앞선 부산시 영도구 해안가에서도 이 동네 50살 최모씨가 물놀이를 하다 수영 미숙으로 숨졌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6월 23일, 해수욕장이 개장된 이후 전국의 바닷가나 강에서 물놀이를 하다 숨진 사람은 모두 12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소한의 안전수칙만 지켰더라도 상당수의 목숨은 구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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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개장 후 127명 익사
    • 입력 2006-08-16 0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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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 6월 23일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로 숨진 사람이 모두 127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서 인파들이 강과 바다로 몰리면서 물놀이를 하다 숨지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제주시 도두동 37살 이모씨가 갑자기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함께 있던 일행들이 이씨를 구해 병원에 후송했지만 이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나와 수영을 하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비슷한 시각. 충북 옥천군 청성면 금강 상류에서도 물놀이를 하던 대전시 동구 66살 최모씨가 급류에 휩슬려 실종된 뒤 2시간 반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씨 역시 친구 3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다 혼자 수영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또 이보다 3시간쯤 앞선 부산시 영도구 해안가에서도 이 동네 50살 최모씨가 물놀이를 하다 수영 미숙으로 숨졌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6월 23일, 해수욕장이 개장된 이후 전국의 바닷가나 강에서 물놀이를 하다 숨진 사람은 모두 12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소한의 안전수칙만 지켰더라도 상당수의 목숨은 구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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