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 3차 투표도 1위…유엔사무총장 유력

입력 2006.09.29 (22:23) 수정 2006.09.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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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차기 유엔사무총장 자리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3차 예비투표에서도 9표 이상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3차 예비투표에서도 찬성 13,반대 1,기권 1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새로 출마한 라트비아의 여성 대통령 등 6명의 다른 후보는 반장관의 독주를 막는데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최영진 (유엔대사): "우리가 압도적인 표를 얻어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계속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의할 것은 9표 이상 얻은 후보가 우리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반기문 장관 역시 고무된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유엔 회원국들의 지지가 저에 대해 계속되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 계속되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 사무총장의 임기는 연말까집니다.

빠듯한 일정을 감안하면 새로운 후보가 나오기 어려운 이상 이미 반장관 쪽으로 대세가 기울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아미타브 두베이 (외교분석가): "한국의 반기문 후보 쪽으로 분명히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는 한국시간으로 다음주 화요일 새벽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들의 의중을 알아볼 수 있는 4차 예비투표를 합니다.

차기 사무총장은 안보리가 투표를 통해 상임이사국 5개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최소 9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추천하면 총회가 이를 추인하는 형태로 선출됩니다.

유엔본부 따라서 다음달 3일 4차 투표에서도 상임이사국들의 반대없이 압도적인 표차로 선두를 지킬 경우 반기문 장관은 사실상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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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외교, 3차 투표도 1위…유엔사무총장 유력
    • 입력 2006-09-29 21:02:29
    • 수정2006-09-29 22:25:57
    뉴스 9
<앵커 멘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차기 유엔사무총장 자리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3차 예비투표에서도 9표 이상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3차 예비투표에서도 찬성 13,반대 1,기권 1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새로 출마한 라트비아의 여성 대통령 등 6명의 다른 후보는 반장관의 독주를 막는데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최영진 (유엔대사): "우리가 압도적인 표를 얻어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계속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의할 것은 9표 이상 얻은 후보가 우리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반기문 장관 역시 고무된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유엔 회원국들의 지지가 저에 대해 계속되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 계속되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 사무총장의 임기는 연말까집니다. 빠듯한 일정을 감안하면 새로운 후보가 나오기 어려운 이상 이미 반장관 쪽으로 대세가 기울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아미타브 두베이 (외교분석가): "한국의 반기문 후보 쪽으로 분명히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는 한국시간으로 다음주 화요일 새벽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들의 의중을 알아볼 수 있는 4차 예비투표를 합니다. 차기 사무총장은 안보리가 투표를 통해 상임이사국 5개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최소 9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추천하면 총회가 이를 추인하는 형태로 선출됩니다. 유엔본부 따라서 다음달 3일 4차 투표에서도 상임이사국들의 반대없이 압도적인 표차로 선두를 지킬 경우 반기문 장관은 사실상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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