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헌 개정 무효’…신당 추진 급제동
입력 2007.01.19 (22:12)
수정 2007.01.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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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신당 추진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열린우리당의 정계 개편 논의가 법원이 당헌 개정 무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으로써 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당장 다음달 전당대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졌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당원 조건을 크게 완화시킨 열린우리당의 기초당원제에 대해 법원이 오늘 효력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비상대책위가 중앙위원회의 권한인 당헌 개정권을 갖는지 의심스럽고, 당헌개정 요건인 재적 중앙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도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초당원제에 기초해 '대통합 신당' 추진을 의제로 전당대회 일정을 준비중이던 열린우리당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인터뷰>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당에 대한 도전과 난관이 조성됐습니다. 결의를 갖고 잘 극복해 내겠습니다."
중앙위를 재소집해 당헌을 다시 개정함으로써 기초당원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기간당원제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던 기간 당원들은 법원 결정으로 비대위는 자동해산됐다며 비대위원 전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기간당원: "기존 당헌에 따른 전대를 주장한다. 다른 일체의 행위는 일체 무효다"
그러나 신당파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열어봤자 기간당원들이 신당 추진을 저지할 것이라며 전대 무용론,연쇄탈당론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봉주 (통합신당파): "기간당원들은 사수파가 많다. 신당 추진이 안 될 것이라며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비대위는 내일 다시 모여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신당파와 사수파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면서 정상적인 전당대회가 열릴 지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통합신당 추진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열린우리당의 정계 개편 논의가 법원이 당헌 개정 무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으로써 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당장 다음달 전당대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졌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당원 조건을 크게 완화시킨 열린우리당의 기초당원제에 대해 법원이 오늘 효력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비상대책위가 중앙위원회의 권한인 당헌 개정권을 갖는지 의심스럽고, 당헌개정 요건인 재적 중앙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도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초당원제에 기초해 '대통합 신당' 추진을 의제로 전당대회 일정을 준비중이던 열린우리당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인터뷰>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당에 대한 도전과 난관이 조성됐습니다. 결의를 갖고 잘 극복해 내겠습니다."
중앙위를 재소집해 당헌을 다시 개정함으로써 기초당원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기간당원제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던 기간 당원들은 법원 결정으로 비대위는 자동해산됐다며 비대위원 전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기간당원: "기존 당헌에 따른 전대를 주장한다. 다른 일체의 행위는 일체 무효다"
그러나 신당파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열어봤자 기간당원들이 신당 추진을 저지할 것이라며 전대 무용론,연쇄탈당론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봉주 (통합신당파): "기간당원들은 사수파가 많다. 신당 추진이 안 될 것이라며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비대위는 내일 다시 모여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신당파와 사수파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면서 정상적인 전당대회가 열릴 지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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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당헌 개정 무효’…신당 추진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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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19 21:07:31
- 수정2007-01-19 22:41:11
<앵커 멘트>
통합신당 추진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열린우리당의 정계 개편 논의가 법원이 당헌 개정 무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으로써 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당장 다음달 전당대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졌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당원 조건을 크게 완화시킨 열린우리당의 기초당원제에 대해 법원이 오늘 효력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비상대책위가 중앙위원회의 권한인 당헌 개정권을 갖는지 의심스럽고, 당헌개정 요건인 재적 중앙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도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초당원제에 기초해 '대통합 신당' 추진을 의제로 전당대회 일정을 준비중이던 열린우리당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인터뷰>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당에 대한 도전과 난관이 조성됐습니다. 결의를 갖고 잘 극복해 내겠습니다."
중앙위를 재소집해 당헌을 다시 개정함으로써 기초당원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기간당원제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던 기간 당원들은 법원 결정으로 비대위는 자동해산됐다며 비대위원 전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기간당원: "기존 당헌에 따른 전대를 주장한다. 다른 일체의 행위는 일체 무효다"
그러나 신당파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열어봤자 기간당원들이 신당 추진을 저지할 것이라며 전대 무용론,연쇄탈당론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봉주 (통합신당파): "기간당원들은 사수파가 많다. 신당 추진이 안 될 것이라며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비대위는 내일 다시 모여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신당파와 사수파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면서 정상적인 전당대회가 열릴 지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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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섭 기자 hskw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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