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 “설 이전에 6자회담 개최 희망”

입력 2007.01.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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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 회담 재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베를린 북미 회동후 오늘 우리나라를 찾은 미 국무부 힐 차관보가 설 이전에 6자 회담을 갖기를 원한다고 말해 재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를린에서 북측과 회동을 갖은 뒤 곧바로 한국에 온 힐 차관보는 북과의 접촉에서 조만간 6자 회담 개최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측과 앞으로 6자회담에서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해 확실히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베를린에서 북한과) 6자 회담을 빨리 재개하고, BDA 협의도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도 힐 차관보가 북측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매우 유용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BDA, 즉 방코 델타 아시아 문제를 논의할 회의는 다음주에 열리기를 희망하며 장소는 뉴욕의 실무접촉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힐 차관보는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내일과 모레 일본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한편 북한은 오늘, 미국과의 베를린 회담에서 일정한 합의를 이룩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회담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지하게 진행되었고, 일정한 합의가 이룩되었다."

그러나 합의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이 직접 대화를 진행한데 대해 주의한다고 밝혀 베를린 회동의 형식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미국은 베를린 회동이 부시 행정부가 금해 온 북한과의 직접 접촉의 사례가 아니라고 밝혀 북한측과 시각 차이를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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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 차관보 “설 이전에 6자회담 개최 희망”
    • 입력 2007-01-19 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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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 회담 재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베를린 북미 회동후 오늘 우리나라를 찾은 미 국무부 힐 차관보가 설 이전에 6자 회담을 갖기를 원한다고 말해 재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를린에서 북측과 회동을 갖은 뒤 곧바로 한국에 온 힐 차관보는 북과의 접촉에서 조만간 6자 회담 개최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측과 앞으로 6자회담에서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해 확실히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베를린에서 북한과) 6자 회담을 빨리 재개하고, BDA 협의도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도 힐 차관보가 북측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매우 유용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BDA, 즉 방코 델타 아시아 문제를 논의할 회의는 다음주에 열리기를 희망하며 장소는 뉴욕의 실무접촉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힐 차관보는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내일과 모레 일본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한편 북한은 오늘, 미국과의 베를린 회담에서 일정한 합의를 이룩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회담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지하게 진행되었고, 일정한 합의가 이룩되었다." 그러나 합의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이 직접 대화를 진행한데 대해 주의한다고 밝혀 베를린 회동의 형식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미국은 베를린 회동이 부시 행정부가 금해 온 북한과의 직접 접촉의 사례가 아니라고 밝혀 북한측과 시각 차이를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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