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AI 발생지역 66만 마리 매몰 시작

입력 2007.01.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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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된 충남 천안에선 오늘 매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대상 가축이 66만 마리나 돼서 매몰 작업이 닷새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양계 농장의 닭 5만 마리가 땅에 묻혔습니다.

발병 농가에서 반경 5백미터 안에 있는 10개 농가의 닭과 돼지 27만여 마리가 우선 처리 대상이지만 대상이 워낙 많아 단계별로 매몰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반경 5백미터에서 3킬로미터에 있는 23개 농장의 닭과 오리 38만 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땅에 묻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전북 익산과 김제, 충남 아산 등 5개 마을에서 발병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매몰처분되는 가축은 190만 마리로 늘었습니다.

매몰 처리는 안락사 확인 후 묻도록 지침이 강화되고 매몰 용지 선정에도 어려움이 따라 앞으로 닷새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동욱(충남 천안시 축산과장)"매몰처리 후에 오염이 없도록 치중하다보니까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충청남도는 발병 농가 인근 도로 10 곳에 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축사 소독에 나서는 등 감염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천안 풍세면은 지난 2003년에 이어 두번 째 발병이어서 농민들은 또다시 애써 기른 가축을 잃는 아픔을 겪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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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AI 발생지역 66만 마리 매몰 시작
    • 입력 2007-01-21 2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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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된 충남 천안에선 오늘 매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대상 가축이 66만 마리나 돼서 매몰 작업이 닷새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양계 농장의 닭 5만 마리가 땅에 묻혔습니다. 발병 농가에서 반경 5백미터 안에 있는 10개 농가의 닭과 돼지 27만여 마리가 우선 처리 대상이지만 대상이 워낙 많아 단계별로 매몰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반경 5백미터에서 3킬로미터에 있는 23개 농장의 닭과 오리 38만 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땅에 묻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전북 익산과 김제, 충남 아산 등 5개 마을에서 발병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매몰처분되는 가축은 190만 마리로 늘었습니다. 매몰 처리는 안락사 확인 후 묻도록 지침이 강화되고 매몰 용지 선정에도 어려움이 따라 앞으로 닷새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동욱(충남 천안시 축산과장)"매몰처리 후에 오염이 없도록 치중하다보니까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충청남도는 발병 농가 인근 도로 10 곳에 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축사 소독에 나서는 등 감염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천안 풍세면은 지난 2003년에 이어 두번 째 발병이어서 농민들은 또다시 애써 기른 가축을 잃는 아픔을 겪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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