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감염 비상! 접근을 막아라

입력 2007.01.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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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새가 조류인플루엔자를 옮겼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농민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철새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농가 인근의 풍세천과 그 곳에서 20km 떨어진 미호천, 이 곳의 청둥오리 분비물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농민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강문일(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오리분변에서 H5N1 바이러스분리가 확인돼 역학조사상 중요한 단초를 찾아낼 수 있다."

매개체가 철새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아무리 방역을 철저히 한다 하더라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그동안에도 철새의 접근을 차단하려고 방법이란 방법은 모두 동원했습니다.

<인터뷰>양계농장 주인(천안시 풍세면):"그물망 다 쳐 있다고요. 풍세면에서 2003년 AI 발병 이후에 참새도 못 들어가도록 쳐 있는데."

더우기 지금이 철새의 활동이 연중 가장 왕성한 한겨울이어서 방역 당국도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충청남도는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철새 접근 차단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농장 주변에 훈련이 잘된 개를 배치하자는 의견, 철새 도래지 하천 주변에서는 아예 가금류 사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검역 당국의 정확한 감염 원인 규명 전까지 철새 접근 차단을 위한 양계농가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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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새 감염 비상! 접근을 막아라
    • 입력 2007-01-21 21:11:14
    뉴스 9
<앵커 멘트> 철새가 조류인플루엔자를 옮겼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농민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철새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농가 인근의 풍세천과 그 곳에서 20km 떨어진 미호천, 이 곳의 청둥오리 분비물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농민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강문일(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오리분변에서 H5N1 바이러스분리가 확인돼 역학조사상 중요한 단초를 찾아낼 수 있다." 매개체가 철새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아무리 방역을 철저히 한다 하더라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그동안에도 철새의 접근을 차단하려고 방법이란 방법은 모두 동원했습니다. <인터뷰>양계농장 주인(천안시 풍세면):"그물망 다 쳐 있다고요. 풍세면에서 2003년 AI 발병 이후에 참새도 못 들어가도록 쳐 있는데." 더우기 지금이 철새의 활동이 연중 가장 왕성한 한겨울이어서 방역 당국도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충청남도는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철새 접근 차단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농장 주변에 훈련이 잘된 개를 배치하자는 의견, 철새 도래지 하천 주변에서는 아예 가금류 사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검역 당국의 정확한 감염 원인 규명 전까지 철새 접근 차단을 위한 양계농가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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