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폭행’ 막가는 프로농구 용병 또 말썽

입력 2007.04.12 (22:22) 수정 2007.04.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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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4강전에서 LG의 외국인 선수 파스코가 상대 선수와 심판을 폭행하는 난동을 부렸습니다.

과연 외국인 선수 제도가 필요한지 의구심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코트가 외국인 선수의 폭력과 난동으로 얼룩졌습니다.

LG의 파스코는 자신에게 반칙을 한 KTF 선수 목을 가격하더니, 퇴장을 명령한 심판까지 거칠게 밀쳐 코트에 넘어뜨렸습니다.

파스코는 이후에도 계속 난동을 부리다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상대가 지나친 반칙을 한 뒤 먼저 욕을 한 것도 문제였지만, 이번 파스코의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었습니다.

<인터뷰>신선우(LG 감독)

몇몇 외국인 선수의 코트 난동은 이번 한번 뿐이 아닙니다.

6강전에서 단테 존스를 시작으로 지난 10일엔 맥기가 소란을 피워 징계까지 받았습니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심해지면서 구단은 외국인 선수들을 떠받들기에 급급했습니다.

심판에게도 폭력을 휘두르는 이들의 행동을 언제까지 국내 코트에서 봐야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인터뷰>김성용(농구 관중)

일관성을 잃었다는 말을 듣는 일부 심판들의 오락가락 판정도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그 동안 KBL은 무엇을 했는지 반성하고, 특단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경기에서는 엘지가 승리해 2패 뒤에 1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부산 KTF-창원 LG의 경기, LG 용병 퍼비스 파스코가 판정에 항의하다가 심판을 폭행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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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판 폭행’ 막가는 프로농구 용병 또 말썽
    • 입력 2007-04-12 21:43:09
    • 수정2007-04-12 23: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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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4강전에서 LG의 외국인 선수 파스코가 상대 선수와 심판을 폭행하는 난동을 부렸습니다. 과연 외국인 선수 제도가 필요한지 의구심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코트가 외국인 선수의 폭력과 난동으로 얼룩졌습니다. LG의 파스코는 자신에게 반칙을 한 KTF 선수 목을 가격하더니, 퇴장을 명령한 심판까지 거칠게 밀쳐 코트에 넘어뜨렸습니다. 파스코는 이후에도 계속 난동을 부리다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상대가 지나친 반칙을 한 뒤 먼저 욕을 한 것도 문제였지만, 이번 파스코의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었습니다. <인터뷰>신선우(LG 감독) 몇몇 외국인 선수의 코트 난동은 이번 한번 뿐이 아닙니다. 6강전에서 단테 존스를 시작으로 지난 10일엔 맥기가 소란을 피워 징계까지 받았습니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심해지면서 구단은 외국인 선수들을 떠받들기에 급급했습니다. 심판에게도 폭력을 휘두르는 이들의 행동을 언제까지 국내 코트에서 봐야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인터뷰>김성용(농구 관중) 일관성을 잃었다는 말을 듣는 일부 심판들의 오락가락 판정도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그 동안 KBL은 무엇을 했는지 반성하고, 특단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경기에서는 엘지가 승리해 2패 뒤에 1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부산 KTF-창원 LG의 경기, LG 용병 퍼비스 파스코가 판정에 항의하다가 심판을 폭행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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