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연대 편입학 비리’ 수사 본격화

입력 2007.10.31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세대 편입학 ,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관련자 소환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부지검은 오늘, 연세대로부터 치과대학 편입학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창영 전 총장의 부인과 편입 응시 학생 부모 사이에 오고간 2억 원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우선 정 총장 부인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학부모 김 모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울 서부지검 구본민 차장검사는 현재 김 씨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김 씨를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연대 치대 편입생 가운데 현직 치대 교수 등 대학 관계자 자녀들이 적지 않게 편입학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연세대 측도 치과대학 소속 학생들에 대해 자체 검증에 나섰지만, 일단 편입학 자체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재용(연세대 입학관리처장): "원서에 부모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기재하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오직 학생의 성적과 능력에 따라 선발합니다."

그러나 전공시험을 보지않고 학생을 선발하는 연대 치대만의 독특한 편입학 전형과 면접 과정에서 수험생 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자체 검증과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연대 편입학 비리’ 수사 본격화
    • 입력 2007-10-31 21:06:33
    뉴스 9
<앵커 멘트> 연세대 편입학 ,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관련자 소환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부지검은 오늘, 연세대로부터 치과대학 편입학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창영 전 총장의 부인과 편입 응시 학생 부모 사이에 오고간 2억 원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우선 정 총장 부인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학부모 김 모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울 서부지검 구본민 차장검사는 현재 김 씨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김 씨를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연대 치대 편입생 가운데 현직 치대 교수 등 대학 관계자 자녀들이 적지 않게 편입학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연세대 측도 치과대학 소속 학생들에 대해 자체 검증에 나섰지만, 일단 편입학 자체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재용(연세대 입학관리처장): "원서에 부모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기재하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오직 학생의 성적과 능력에 따라 선발합니다." 그러나 전공시험을 보지않고 학생을 선발하는 연대 치대만의 독특한 편입학 전형과 면접 과정에서 수험생 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자체 검증과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